
소녀가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갈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무모함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시기에 소녀는 어떻게 현재를 바꾸는가? 40년 전 츠츠이 야스타카가 발표한 단편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여러 차례 영상화되었고 특히 오바야시 노부히코의 실사판은 청춘영화의 수작으로 평가된다. [시간을 건너온 소녀]는 원작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화이며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캐릭터를 담당한 사다모토 요시유키를 비롯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중진들이 모였다. 이 현대적인 해석에서 먼저 눈에 뜨이는 것은 원작의 설정을 가져와 다른 주인공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평범한 여고생 마코토의 시간여행은 대부분 현실의 사소한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쓰인다. 두 명의 남자 친구와 항상 같이 즐겁고 싶지만 연애로 발전하기를 바라지 않을 때 시간여행은 편리한 도구다. 하지만 그녀가 만든 변화들이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마코토는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선택해야만 한다. 그 대가가 무엇이든 그렇게 그녀는 성장하는 것이다. SF의 틀 안에서 소녀의 심리와 성장통을 섬세하게 잡아낸 수작.
(권용민, 출처: 2006년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제목 그대로 어느 날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소녀가 정말 열심히 달리는 애니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그렇겠네요. 하지만 그렇게만 정의하고 넘어가기에는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무언가가 있어서 끝난 뒤에도 잔잔한 여운이 남는 그런 작품이였어요.
애니는 1965년 발표된 원작에서의 주인공 다음 세대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원작에서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아마도 여주인공 마코토의 이모를 말하는 듯한데요, 이 이모가 했던 시간여행을 마코토가 되풀이하고 그런 마코토의 고민을 경험자였던 이모가 상담해준다는 정도가 애니와 원작과의 접점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원작을 몰라도 작품을 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좀 지루했다는 평가도 더러 있었지만 전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작품 속에서의 마코토는 정말 사랑스러운 주인공이었어요.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구르고, 많이도 다쳐 가면서 자신이 되돌린 시간 때문에 부딪히는 여러 정신없는 상황들과 조우하고, 그리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마코토..특히 마지막.. 치아키를 보내고 혼자 펑펑 우는 장면은 왜 그렇게 귀엽던지...

달리는 것만 놓고 보면 얼핏 독일 영화 롤라 런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시간과 상황과 선택이라는 3박자가 맞물려 180도 다른 결론들을 보여 준 그 영화와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소품 같은 이 애니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두 주인공이 열심히 달린다는 것 정도겠죠?(웃음)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에 대한 유쾌한 상상력을 보여준 작품..주관적인 평가를 하자면 별 5개라도 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국내개봉을 할 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다면 또 보러 갈 지도..(웃음)
덧) 극 중 마코토의 담임 선생님 역을 자라키 대장님이 연기!! 반가웠어요~대장님~^^
애니는 1965년 발표된 원작에서의 주인공 다음 세대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원작에서의 주인공이라고 하면 아마도 여주인공 마코토의 이모를 말하는 듯한데요, 이 이모가 했던 시간여행을 마코토가 되풀이하고 그런 마코토의 고민을 경험자였던 이모가 상담해준다는 정도가 애니와 원작과의 접점이라고 할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원작을 몰라도 작품을 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좀 지루했다는 평가도 더러 있었지만 전 2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몰입해서 보았습니다. 작품 속에서의 마코토는 정말 사랑스러운 주인공이었어요. 열심히 달리고, 열심히 구르고, 많이도 다쳐 가면서 자신이 되돌린 시간 때문에 부딪히는 여러 정신없는 상황들과 조우하고, 그리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마코토..특히 마지막.. 치아키를 보내고 혼자 펑펑 우는 장면은 왜 그렇게 귀엽던지...

달리는 것만 놓고 보면 얼핏 독일 영화 롤라 런이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시간과 상황과 선택이라는 3박자가 맞물려 180도 다른 결론들을 보여 준 그 영화와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소품 같은 이 애니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두 주인공이 열심히 달린다는 것 정도겠죠?(웃음)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에 대한 유쾌한 상상력을 보여준 작품..주관적인 평가를 하자면 별 5개라도 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국내개봉을 할 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다면 또 보러 갈 지도..(웃음)
덧) 극 중 마코토의 담임 선생님 역을 자라키 대장님이 연기!! 반가웠어요~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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