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야 할 사람이 있다
죽은 사람이 당연하다는 듯 생활하고 있다
뒤틀리고 비뚤어진 이 곳, 히나미자와에서 벌어지는 참극의 연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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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CD 쓰르라미 울 적에 타타리고로시 편

CAST
마에바라 케이이치: 호시 소이치로
류구 레나: 나카하라 마이
소노자키 미온&시온: 유키노 사츠키
호죠 사토코: 카나이 미카
후루데 리카: 타무라 유카리
타카노 미요: 이토 미키
토미타케 지로: 오오카와 토오루
마에바라 아키코: 마츠이 나오코
이리에 쿄스케: 세키 토시히코
오오이시 쿠라우도: 차후린
치에 루미코: 오리카사 후미코
해설: 마츠모토 야스노리
소노자키 미온&시온: 유키노 사츠키
호죠 사토코: 카나이 미카
후루데 리카: 타무라 유카리
타카노 미요: 이토 미키
토미타케 지로: 오오카와 토오루
마에바라 아키코: 마츠이 나오코
이리에 쿄스케: 세키 토시히코
오오이시 쿠라우도: 차후린
치에 루미코: 오리카사 후미코
해설: 마츠모토 야스노리
오야시로님의 지벌로 댐 유치 찬성파였던 양친을 잃고 오빠 사토시와 함께 숙부의 집에 맡겨졌지만 1년 전 와타나가시의 밤, 숙모가 죽고 오빠마저 행방불명되어 지금은 리카와 함께 후루데 신사의 뒤에서 살고 있는 사토코. 케이이치와는 앙숙인 듯 하지만 사실은 케이이치에게서 행방불명된 사토시의 모습을 보고 남몰래 신경을 써 주기도 한다. 케이이치도 그런 사토코를 마치 여동생처럼 생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숙모가 죽고 히나미자와를 떠났던 사토코의 숙부가 돌아와 리카의 집에서 살고 있던 사토코를 데리고 돌아간다. 숙모와 함께 있을 때부터 사토코를 학대해 왔던 숙부는 돌아온 뒤에도 여전하고, 그런 학대받는 사토코의 모습은 모두를 괴롭게 한다. 케이이치는 사토코를 어떻게든 구해주고 싶어서 이런 저런 방법들을 동원해 보지만 모두 실패. 결국 스스로 사토코의 숙부를 말살하기로 결심한다. 즐겁고 평온했던 나날을 되찾기 위해...그리고 와타나가시 축제의 밤. 사토코의 숙부를 미리 준비해 둔 장소로 불러 내 말살하는 데 성공한다. 다음 날, 이제는 예전처럼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학교로 간 케이이치. 하지만 친구들과의 대화 도중, 그는 자신이 가지도 않았던 축제에서 친구들과 당연하다는 듯이 놀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분명히 죽였다고 생각한 사토코의 숙부가 살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소중한 친구를 위해서 한 일이 얼마만큼 슬픈 결말을 맞이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
언제나 밝은 모습에 장난치길 좋아하는 사토코가 한 순간 무너져 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사토코의 숙부를 말살할 결심을 하는 케이이치의 모습은 비장하기까지 했습니다.
사토코는 이 순간을 얼버무리겠지. 무엇 때문에?
마음 속까지 갈기갈기 찢어져서..이 이상 무엇 때문에?
우리들이...무력하니까...
미온, 너는 자신의 무력함을 언제까지고 저주하고 있어. 일어난 일을 한탄해서 돌이킬 수 있다면 얼마든지 한탄해 주겠어. 하지만 여기까지 사태가 진행된 것만은 사실. 돌이킬 수 없어. 그렇다면 최우선 과제는 이 이상 악화되는 걸 저지, 불행의 연쇄를 끊어버리는 것이다. 사토코의 숙부를 말살한다. 살해의 방법은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어. 조건이 있다고 한다면 내가 잡히지 않는 것이 바람직스럽겠지. 그 남자만을 없애고 우리들은 원래 생활로 돌아온다. 그것이야말로 지상과제, 절대 목표. 그 남자를 도려내는 것 뿐이라면 너무나 쉽다. 지금 당장 이 교실을 빠져 나가 교정에서 금속 배트를 주워 그 남자의 집을 덥친다. 추정 소요시간은 25분. 서로 찔러 죽을 셈이라면 초로 환산해서 겨우 1,500초 이내에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1,500초 이상이 필요하다. 네 녀석을 묻어버리는 것 뿐만이 아니라 우리들은 원래의 나날로 돌아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 있기 때문이다. 네 녀석이라는 존재만이 깨끗이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 범인은 잡히지 않아. 그걸 위해서 네 놈에게 1,500초 이상의 여생을 특별히 용서하마. 기억해 봐. 내일은 와타나가시가 아닌가. 그렇다. 녀석이야말로 와타나가시의 밤에 죽음을 부여받기에 적합한 존재. 어이, 오야시로님. 당신은 수호신이면서 사토코를 지켜주지 않았어. 마에바라 케이이치의 이름을 걸고, 당신은 히나미자와 수호신으로서 실격되는 것으로 하겠어. 네 놈은 필요 없어. 신사 저 깊숙한 곳에서 올해는 찌그러져 있으라고. 올해의 지벌은 당신이 아니야. 내가 정하겠어. 나 자신이 신탁을 내리고 집행하겠어. 사토코의 숙부를 완전히 말살한다. 홀연히 없애주겠어. 사라져. 사라져 버려. 그리고 죽어버려. 사토코의 마음을 찢어버린 것 처럼 네 놈의 심장을 갈갈이 찢어주겠어. 속죄해라, 그 피로.
해치웠나? 확실히 해치운 건가?....확실하다. 완벽하게 죽였다.
죽었다. 그 남자는 죽었다. 이제 사토코를 상처입히는 일은 결단코 없어. 우리들이 필사적이나 몇 일이나 몇 일이나 걸려서 생각해 본 끝에 손 쓸 도리가 없다고 포기했던 사토코의 문제를 하룻밤만에 해결했다.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고 나 혼자서...난 사토코를 구한 거야. 그렇구나.
나...좋은 일 했구나. 그런 거야. 좋은 일 했잖아...
이 부분에서의 호시상 연기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사토코를 위해, 평온한 일상을 되돌리기 위해서 스스로의 손을 더럽힌 케이이치. 하지만 그 후에 맞이한 현실은 참혹했죠. 없어야 할 곳에 자신이 있고, 죽었어야 할 사람이 살아 있는 뒤틀린 일상, 사토코의 숙부를 죽이고 돌아오는 길에 처음 들려왔던 발자국 소리가 줄곧 따라다니며 사람을 저주하게 만들고 그 저주는 현실이 되는 일상 속에서 케이이치는 자신이 이미 사람을 죽이는 것만 생각하는 귀신이 되었음을 절감합니다. 불행의 연쇄는 끊어지지 않는 가운데 급기야 행복하길 바랬던 사토코의 손에 죽을 위기에 처하는 케이이치. 그가 마지막으로 바란 것은 사토코의 행복과 히나미자와의 소멸이었습니다.
사토코! 사토코!
떨어져. 죽어 버려. 살인자. 돌려 내. 오빠를 돌려 내. 리카와 어머니를, 케이이치를 돌려 내.
나는 지벌 따위에 지지 않을 거야. 모두를 빼앗은 너에게 절대로 지거나 하지 않아.
사토코, 이것만은 들어줘. 내가 한 일은 분명히 칭찬받을 일이 아니야.
하지만 네가 행복해 졌으면 해서 했던 일이었어. 그것만은 믿어 줘.
이 녀석, 마지막에까지 와서 케이이치의 흉내를..!
그러니까 내가 죽어서 새로운 생활을 맞이하게 되면 웃어 줘.
그것만은 약속해 주지 않겠어?
말하지 마! 케이이치의 입으로 말하지 마! 떨어져! 떨어져 버려!!
나는 도대체 뭐였던 거지? 사토코를 행복하게 만들 셈이었는데 이런 일이 되어 버렸다. 결국 나는 이 미친 세계에 삼켜져 사라져 간다. 하지만 이것은 사토코의 웃는 얼굴을 바라는 오빠로서의 책임이다. 이제 이걸로 너를 괴롭힐 녀석은 이 세상에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아. 나와 사토시, 두 명의 오빠가 2년에 걸쳐서 완수했으니까. 잘 있어라. 미쳐 버린 히나미자와. 나에게 염원하면 죽게 만드는 초능력을 주어서 고맙군. 만약 허락된다면, 마지막으로 하나 더 염원해 주겠어. 이제 누구도 이 미쳐 버린 히나미자와에서 헤매지 않을 수 있기를. 이 히나미자와 그 자체에 죽음을...
이렇게 케이이치는 죽어버리는 건가 했더니 그게 아니더군요. 케이이치의 염원대로 히나미자와는 맹독유출로 마을인구 전멸이라는 사상초유의 재난을 맞이하고 봉쇄되어 버립니다. 그 히나미자와의 유일한 생존자, 케이이치를 인터뷰한 녹음 테잎을 끝으로 드라마도 끝나는 데 마지막엔 정말 오싹했습니다.
당신도 조심하라구. 나 같은 놈한테 저주받아 죽지 말라고.
녹음은 이 웃음소리 도중에 멈춰져 있다. 그리고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취재가 있었던 다음 다음날 쇼와 58년 11월 30일 심야, 원인불명의 고열로 급사했다. 사망 전날, 너스 콜로 몇 번이나 전달된 불가사의한 말이 기록에 남겨져 있다.
발 소리가 또 하나..쓸 데 없이..
이번에도 역시 즐겁고 슬프고 무서운 드라마였습니다. 호화 성우진에 연기 좋고, 내용 좋고..더 바랄 게 없는 드라마CD였네요. 아, 그리고 케이이치 별명이 언어의 마술사라던데 이번 편에서 그것도 확실히 알았습니다. 부활동 게임 중 패색이 짙어가던 상황에서 그 특유의 말발로 구사일생. 대단했다는..
덧1) 엄청난 볼륨에 대사며 모놀로그가 엄청나서 그 분은 잠잘 시간은 커녕 잠시 한 눈 팔 시간도 없었을 듯 하더군요.
덧2) 세키상 출연으로 한 편으론 즐거웠지만, 한 편으론 몰입이 안 되기도.....왜 자꾸 삼장과 오공이 생각나는 건지..orz
덧1) 엄청난 볼륨에 대사며 모놀로그가 엄청나서 그 분은 잠잘 시간은 커녕 잠시 한 눈 팔 시간도 없었을 듯 하더군요.
덧2) 세키상 출연으로 한 편으론 즐거웠지만, 한 편으론 몰입이 안 되기도.....왜 자꾸 삼장과 오공이 생각나는 건지..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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